넷플릭스 드라마 슈룹 줄거리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몇부작 성남대군 재방송은?
*주의 강력한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을 하고 있는 드라마 중 사극이라고 하면 이제 이 드라마를 빼고선 대화가 안 되도록 만들었다. 바로 김혜수 주연의 '슈룹'이라는 드라마다. 역시나 대한민국에서 드라마 제작의 한 획을 써가는 중인 tvn에서 제작하여 넷플릭스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여 더 많은 시청자를 모으고 있다. 그 시청자 중 하나가 된 나. 요즘 주말을 '슈룹'으로 가득 채워가는 중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슈룹은 총 16부작으로 제작되어 단 2화 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여운이 가시기 전에 드라마'슈룹'에 관한 글을 적고 싶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슈룹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드라마 '슈룹'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건 등장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무려 배우 김혜수가 주연인 사극이라니. 보기만 해도 압도되는 비주얼인데 그런 김혜수가 중전마마 역을 맡아 다섯 아들을 키워낸 엄마라니. 처음엔 상상이 잘 가지 않았는데 보다 보니 어쩜 그렇게 멋있게 나오는지. 나도 김혜수가 연기하는 중전마마 같은 엄마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엄마'라는 단어가 주는 묵직함을 김혜수는 연기로 잘 전달해내고 있다. 그래서 드라마 '슈룹'이 더욱 흥행하고 있는 듯하다.
물론, 김혜수 말고도 다른 '엄마'들이 많이 등장한다. 자식을 교육하는 데 있어서 '옳다, 그르다'라고 판단하기엔 나는 아직 한참 어리고 부족하지만 자식을 옳지 않은 길로 인도하는 엄마들도 등장한다. 그 안에서도 자식을 향한 엄마의 사랑은 굳건하고 무한하다는 것이 보여 '저러면 안 될 텐데..' 하면서도 그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기도 했다. 사극이지만 꼭 지금의 세태를 반영한 듯 꼭 닮아있어 공감 가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교육이란 건 '엄마'들의 전유물이라 조금 더 다른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들기도 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슈룹 줄거리
드라마 '슈룹'은 중전의 아들들과 간택 후궁, 승은 후궁들의 아들들까지 총 10명의 왕자가 세자의 자리를 두고 벌이는 사건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중전의 첫째 아들 세자가 혈허궐로 갑자기 사망하게 되는데 그 죽음에는 의뭉스러운 점이 너무도 많다. 세자 자리를 두고 여러 말이 많아지고 결국 세자를 경합으로 정하는 방식인 '택현'으로 세자를 정하기로 한다. 세자가 죽기 전 중전은 혈허궐과 관련된 자료를 보다 지금은 폐비가 된 옛 윤 왕후를 찾아가 지금의 왕이 어떻게 왕이 될 수 있었는지 알게 된다.
거기엔 지금의 대비가 벌였던 음모와 각종의 사건들이 있음을 알게 된다. 중전은 세자의 죽음과 과거 태인 세자의 죽음의 연관성을 깨닫고 그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더불어 폐비 윤 씨가 세자가 죽기 전 다른 왕자들에게도 제왕의 교육을 시켜야 자신처럼 다른 왕자의 죽음을 보지 않는다는 말까지 해 중전은 다음 세자도 자신의 아들들 중 하나가 되길 바래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가장 가능성이 높았던 계성 대군은 대비와 황귀인, 고귀인에게 치부를 들킨다.
중전은 계성 대군을 지켜주기 위해 다른 방도를 찾고 황귀인의 아들인 의성군은 계속해서 중전의 아들들의 속을 긁어놓는다. 택현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각종 음모가 넘친다. 성남 대군의 목숨을 노리기도 하고 성남 대군의 친자확인을 요구하기도 한다. 지난주 드라마 '슈룹' 내용중에서는 세자의 치료를 담당했던 권의관이 사실은 폐비윤씨의 아들인 것이 밝혀지고 의성군도 권의관과 황귀인의 아들이라는 것이 밝혀져 충격이었다. 권의관과 토지선생. 그리고 황귀인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한편 택현을 하는 과정에서 성남대군의 외모에 빠져 성남 대군에게 시집가겠다는 당돌한 생각을 가진 병조판서 윤수광의 첫째 딸 청하. 청하는 우연찮게 중전의 눈에 들어 자신이 사랑에 빠진 이가 성남 대군인 것을 알게 되고 병조판서는 대비의 계략으로 자신의 딸이 궐에 들어가는 것을 반대하지만 중전의 설득에 청하를 세조가 된 성남 대군에게 시집보낸다. 성남 대군은 대비 쪽 사람인 병조판서의 딸이 청하인 것을 알게 돼 거리를 두려 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슈룹 후기 내용 정보
드라마 '슈룹'의 시청률은 처음 1회와 14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약 2배 가까이 늘었고 14%나 된다. 상당히 높은 수치임을 알 수 있는데 내용도 흥미진진하고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짜임새 덕분이다. 오랜만에 또 잘 만들어진 사극 드라마를 볼 수 있어 상당히 좋다. 2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서 김혜수를 볼 수 있어서 반가웠고 처음 보는 신인 배우인 '문상민'의 앞으로 행보도 기대가 된다.
드라마 '슈룹'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화를 꼽으라고 하면 나는 중전이 계성 대군의 정체성을 알고 그것을 해결해 주려 하는 화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다름을 인정하기 힘든 시대상이었지만 자신의 아들의 일탈 아닌 일탈, 정체성을 인정해주고 지지해주면서도 그것에 대해서 조심해야 할 것 을 알려주는 엄마뿐 아니라 인생의 선배로서의 모습이 너무 기억에 남는다. 과연 나라면 어떻게 했을까 싶은 생각이 많이 드는 장면이었다.
계성 대군을 연기한 배우'유선호'는 뭔가 낯이 익어 어디서 봤던가 했더니 다름 아닌 내가 몇 년 전 즐겨보던 mnet의 프로듀스 101에 나왔던 아이돌 지망생이었다. 순하고 선한 이미지라 좋아했었는데 이렇게 또 배우로 전향하여 연기를 하고 있으니 참 반가웠다. 그리고 가장 짠내 나는 , 아픈 손가락처럼 보게 되는 인물이 하나 있는데 바로 태소용을 엄마로 두고 있는 보검군이었다. 보검군은 김민기 배우가 연기하는데 김민기 배우도 아주 인물이 출중해 앞으로가 더 궁금해지는 배우 중 하나다.
태소용은 중전의 시녀 출신인데 밝고 귀여워 중전이 아낀다. 하지만 택현을 진행하며 대비와 작당모의를 한 태소용이 마냥 예쁘게 보이진 않는다. 대비는 철저하게 이 모자를 이용하고 이용가치가 떨어진 그 즉시 모자를 철저하게 짓밟는다. 태소용은 힘들어하고 그런 태소용을 보는 보검군은 더 힘들어한다. 중전은 태소용에게 자신의 처소를 청소하게 하고 보검군의 마음을 쓰다듬어 주어 모자 사이를 회복시켜준다. 어머니 태생이 천해 세자가 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보검군에게 사실 가장 필요했던 건 따뜻한 엄마품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이제 2회밖에 남지 않았지만 드라마가 종방을 하고 나서도 다시 한번 꼭 보고 싶은 사극이다. 김혜수의 연기도 너무나 무르익어 보기 편했고 보면서 공감 가는 부분도 많았다. 지금이나 그때나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하면서 사는 건 누구에게나 힘든 일임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하지만 그래도 결코 변하지 않는 게 있다면 바로 부모의 사랑 아닐까. 자식의 성공을 위해서 열심히 뒷바라지해주는 모든 부모님들을 응원하고 싶어지는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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