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베킷(Beckett, 2021) 평점, 줄거리, 결말은?
넷플릭스 오늘의 TOP10 순위에서 밀려나고 있지 않던 액션 영화 베킷(Beckett, 2021)을 봤다. 솔직히 이 영화가 액션인지 스릴러인지는 잘 모르겠다. 영화는 내 취향이 아니었고 영화 러닝타임 108분이 정말 더디게 느껴졌다. 뭔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법한데 시작되지 않고 지지부진하게 흘러간다.
예술영화도 아닌것이 나만 이러한 반응인가 싶었는데 호불호가 꽤 강하게 나뉘는 영화였다. 왜 그렇게 앞부분을 길게 잡아 늘어트린 건지 이해가 잘 안 되었다. 그리고 전체적인 흐름에 대한 서사와 연관성이 부족해 영화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뭔지 감이 잘 안 잡혔다. 딱 한 가지 좋았던 점은 코로나 시국이라 여행을 못 가는데 그리스와 아테네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볼 수 있어 그것만 좋았다.
넷플릭스 영화 베킷(Beckett, 2021)
*주의 강력한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넷플릭스 영화 베킷(Beckett, 2021)은 국내 평점이 왓챠에선 2.8점 인데 해외 평점은 5.6 점이다. 국내보단 해외에서 더 좋아하는 영화 스타일인가 보다. 영화 베킷의 주연은 '존 데이비드 워싱턴'으로 영화 '테넷'을 본 사람이라면 알아볼 수 있는데 영화 베킷에선 조금은 연약한 모습으로 나와 연관 짓기가 조금 힘들었다.
영화 베킷(Beckett, 2021)은 베킷과 그의 여자친구가 그리스에서 여행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너무도 사랑하는 연인의 모습을 긴 시간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질질 끌어가며 보여준다. 그들의 대화를 보면 아마 처음부터 그리스 신전을 관광하는 것이 계획되어있진 않았고 여자 친구가 원해 온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그러다 한밤 중 차를 타고 숙소로 찾아가고 있던 베킷과 여자친구. 베킷은 졸음운전을 한다. 그 결과 차가 낭떠러지에서 굴러 떨어지고 베킷은 뒤집힌 차 안에서 빨간 머리를 한 소년과 소년의 일행으로 보이는 사람을 보고 도와달라고 하지만 그들은 못 본 체 하고 가버린다. 혼자 가까스로 차에서 나온 베킷은 자동차 사고로 튕겨져 나가 머리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있는 그의 여자 친구를 본 후 기절한다.
병원에서 깨어난 베킷은 계속해서 같이 있던 여자친구를 찾지만 어찌 된 일인지 관계자들은 여자 친구를 보여주지 않는다. 베킷은 그리스의 경찰들에게 열심히 자신이 처한 상황을 어필하고 차가 굴러 떨어지고 나서 그 폐가에서 봤던 빨간 머리 소년과 그 일행에 대한 이야기도 순순히 말해준다. 영어가 안 통해 답답한 베킷. 다시 사고가 난 현장으로 가 그 여자 친구가 쓰러져 피를 흘렸던 곳을 보며 약통을 꺼내는데 그곳에서 자살기도를 하려고 했던 것 같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어떠한 여자. 그 여자는 베킷을 향해 총을 쏜다. 베킷은 황급히 숨는데 그 전에 베킷과 이야기했던 그리스 경찰까지 나타나 베킷에게 자신이 도와줄 테니 나오라고 한다. 베킷이 조심히 나가자 다시 총질이 시작된다. 그리스 경찰과 그 여자는 한패였고 베킷을 계속 쫓는다. 베킷은 산으로 계속 도망치고 어느 큰 몇 톤짜리 트럭에서 몰래 잔다.
다음날 아침 트럭문을 열고 자신에게 뭐라고 하는 그리스인들 중 한 명의 집에 들어간다. 하지만 그곳도 곧 베킷에게 총을 쏘던 여자와 그리스 경찰이 와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는다. 베킷은 계속해서 도망치고 어느 양봉업자 집에 가 폰을 빌려달라 해 미국 대사관에 전화해둔다. 하지만 미국 대사관은 아테네에 있어 그곳까지 가야 하는 베킷. 베킷은 기차를 타고 아테네에 가려고 한다.
하지만 기차에서 그리스 경찰에게 또 한번 잡히는 베킷. 기차를 급하게 세우고 도망친 베킷. 이번엔 시내로 나가 차를 얻어 탈 생각이었는데 그러다 길거리 전단지를 보게 된다. 그 전단지에는 차사고가 났던 날 밤에 봤던 빨간 머리 소년의 얼굴이 있었는데 그 전단지를 붙이던 여자들에게 무슨 내용이 적혀있는지 물어본다.
알고 보니 그 빨간 머리 소년은 어느 정치가의 조카였고 지금은 실종된 상태인데 그리스 사람들은 그 실종을 두고 누군가 정치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납치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베킷은 그 소년을 본 듯하다며 아테네까지 태워달라고 한다. 사회운동을 하는 여자들은 처음엔 베킷을 믿지 못하다 베킷을 쫓는 어느 여자와 그리스 형사를 보곤 믿어주고 아테네까지 태워준다.
아테네에 도착한 베킷은 미국 대사관으로 가기위해 지하철을 타는데 대사관이 있는 역에서 내려 또 누군가에게 칼을 맞는 베킷. 베킷은 지하철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도와달라며 이야기를 하고 미국 대사관까지 데려다 달라고 해 겨우 미국 대사관에 도착한다. 또다시 미국 대사관의 담당관에게 모든 이야기를 순순히 하는 베킷. 하지만 미국 대사관의 담당관도 베킷을 죽이려고 하는 그 일행이었다.
베킷은 다시 도망자 신세가 되고 자신을 차에 태워 아테네까지 바래다줬던 사회운동가 여자들을 찾아간다. 거기서 도망치던 베킷. 결국 잡히지만 그때 납치당한 빨간머리 소년의 정치가 가족이 죽었다는 것을 알게 돼 살아나게 된다. 그래도 납치당한 빨간 머리 소년을 구출하기 위해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여자와 그리스 경찰을 찾아가는 베킷. 주차장 타워에서 뛰어내려 결국 부패한 그리스 경찰 차의 트렁크에서 빨간 머리 소년을 구조한다. 그렇게 영화 베킷은 끝난다.
넷플릭스 영화 베킷(Beckett, 2021) 후기
넷플릭스 영화 베킷은 그리스의 정치적 상황이 어떠했는지 자세히 알려주지 않아 추측만으로 영화를 봐야했다. 그리고 경찰이나 대사관에 찾아가 모든 일을 순순히 다 자백하는 베킷을 보며 조금 답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였어도 순순히 다 말했을 것 같긴 해 이해가 되긴 했다.
여행 중에 타국에서 일반인이 겪는 어려움 등이 잘 묘사되어있다. 말도 통하지 않고 어떠한 일에 휘말려 들었는지 알 수도 없고. 하지만 너무 답답한 상황이라 영화로 보는 것도 답답했던 것 같다. 모든 것의 시발점인 졸음운전. 졸음운전을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졸음운전으로 죽어버린 베킷 여자 친구가 너무 안타까웠다.
높은 순위에 떠있다고 다 재밌는 영화가 아닌것을 알았다. 고군분투하는 그의 모습이 너무 애잔했지만 너무 지루했다. 영화를 집중해서 보는 편을 좋아하는데 집중하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이러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겠지만 일단 나는 아니다. 이렇게 스포를 했지만 그래도 영화가 궁금한 사람은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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