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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코로나 3단계 기준, 달라지는 것은?

귀연색2 2020. 8. 22.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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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시대, 현상황 

코로나 2단계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코로나가 조금 잠잠하다 싶더니 광복절을 기준으로 확진자가 엄청 늘었다. 코로나가 얼른 끝나길 바라는 사람 중 하나로서 나는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해외여행도 가고 싶고 국내여행도 마구 가고 싶은 나에겐 너무 큰 시련이었다. 광화문 집회. 집회하지 말라고 그렇게 정부에서 나섰지만 결국 강행을 했고 확진자가 다수 나왔다.

교회에서도 집회를 하지 말라는 권고를 했지만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와 교회 교인들이 다수 확진자가 되고 말았다. 결국 사랑제일교회는 압수수색을 당하고 전광훈 목사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에서 사퇴했다. 정부와 보건복지부는 전광훈 목사를 경찰에 고발까지 했으니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가장 화가 나는 부분은 사랑제일교회 교인 명단을 허위로 작성하고 이것을 아직까지도 제대로 밝히지 못했다는 것이다. 심지어 코로나 19 진료를 받다가 도망갔다는 교인들도 뉴스에 간간히 나오니 실로 한숨이 나온다. 포천 교인은 보건소 직원에게 "너도 걸려봐"라며 껴안고 난동을 부리고. 내가 걸리는 것은 괜찮지만 적어도 남에게 피해는 주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 

코로나 2단계 격상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코로나 2단계 격상

결국 8월 19일부로 서울, 경기, 인천지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다. 그리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도민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까지 내렸다. 위반 시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고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의 기준은 최근 2주간 일 확진자 수가 50~100명 미만일 때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는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집합하는 것이 금지되고 스포츠 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고위험 시설 등은 운영 중단이 된다. 더불어 기관이나 기업들도 유연하게 재택근무 등을 통해 근무인원의 제한 권고가 들어온다고 하니 또다시 많은 직장인들이 재택근무를 시작하게 될 것 같다. 

코로나 3단계는?

코로나 3단계

최근 인터넷 SNS를 통해 퍼진 글에 의하면 정부에서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를 검토 중이라고 하며 3단계가 되면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은 다른 지역으로 갈 수 없다고 하고 집 밖에 나가는 것도 힘들다고 적힌 글이 떠돌아다니는 중이다. 나도 본 적이 있는데 본 순간 너무 무서웠다. 현재는 서울에 자취하고 있지만 본가는 부산 쪽이라 가족들을 만나러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다는 건데 이건 격리나 다름없는 것 아닌가. 

하지만 떠돌아다니는 글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코로나 19 확산이 폭증하고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가장 높은 3단계까지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공식 언급했다. 3단계로 격상할 시 민생과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어 정부에선 극히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지침
코로나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이른바 '봉쇄'정책이라고 불린다. 10인 이상 모일 수 없고 스포츠 경기는 중단이 된다. 대부분의 다중 시설도 운영 중단이 되고 모든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도 원격수업 또는 휴업, 회사는 필수 인원 외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음식점, 숙박시설이 대부분 문을 닫아야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인원도 줄어들 수밖에 없어 정부에선 신중을 기하는 것 같다.

3단계 조치 기준은 최근 2주간 일 확진자 수가 100~200명 이상, 1주 2회 더블링(더블링이란 일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경우를 이르는데, 1주일에 2회 이상 발생 시를 말한다.), 그리고 급격한 확진자 증가이다. 21일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324명을 기록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가 정말 코앞에 와있다는 의미다.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코로나19 강남역

꽤나 많이 줄어들었던 확진자 수가 한꺼번에 폭발적으로 증가를 하며 수도권 방역이 무너지면 전국이 다 무너진다는 뉴스를 봤는데 코로나 초반 신천지 사태보다 더 심각해진 것 같았다.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는 언제 끝날까. 8월 17일이 임시공휴일인 줄 모르고 출근을 했었는데 그때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지침이 내려와서 다들 출근을 안 한 건가'라는 생각을 했었다. 강남 전체가 조용해서 꼭 죽은 도시 같았는데 3단계가 된다면 정말 도시 전체가 죽은 듯 조용할 것 같다.

내가 가장 걱정인 것은 부모님이다. 나야 아직 젊고 건강해서 코로나에 걸리더라도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지만 부모님의 면역력이 어떤지 모르니까 더욱 걱정되는 것 같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사망자는 309명이다. 하지만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사망자도 계속 증가되고 있는 추세고 이제는 무증상 감염자까지 있다고 하니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지경이다.

다만 조금 위안이 되는 것은 다른 나라보다 우리나라가 방역체계가 잘 되어있다는 것 정도? 지난번처럼 이번에도 잘 지나가고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정부 지원금 이야기가 다시 나오고 있는데 세금을 막 쓰는 건 안된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솔직히 나는 지난번에 받았을 때도 정말 필요한 식료품들을 사며 소비했었다. 한번 더 나온다면 또 조금 버틸 수 있는 힘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정확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아서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얼른 코로나가 끝나서 거리에 걸려있는 '다 같이 코로나를 이겨내자'는 플래카드를 웃으며 띄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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