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셜 포비아(Socialphobia, 2015) 결말, 줄거리, 다시 보기
*주의 강력한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한가로운 휴무날 집에서 TV를 보다 영화 소개를 해주는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는데 영화 소셜 포비아(2015)의 내용을 소개해주는 것을 보고 흥미가 당겨 급하게 다시 보기를 보게 되었다. 영화를 보고 생각나는 인물들이 정말 많았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악플과 우울증로 인해 가여운 목숨을 끊는 아이돌들과 배우들이 매해 나오는 듯하다.
영화 소셜 포비아(Socialphobia, 2015) 줄거리
영화 소셜 포비아는 대한민국 한 군인의 탈영과 자살 소식을 전하는 뉴스부터 시작이 된다. 거기에 댓글을 다는 사람들. 그중 닉네임 '레나'(하윤경 역)를 가진 사람은 군인의 죽음을 비하하는 댓글을 남겨 소셜 네트워크상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다. 이에 경찰시험 준비를 하던 지웅(변요한 역)과 용민(이주승 역)은 자신들 또한 댓글을 하나씩 남긴다.
그날 저녁 경찰학원이 끝나고 용민은 지웅과 함께 양게 TV라는 아프리카 방송 BJ(류준열 역)와 함께 '레나 원정대'를 꾸려 공개된 레나의 신상정보를 토대로 레나의 집으로 향한다. 레나의 본명은 민하영, 민하영을 직접 만나면 때리거나 죽일 거라는 댓글을 잔뜩 달고 민하영 집 앞에서 인증사진까지 찍으며 양게 TV로 생중계를 하며 민하영 집으로 올라간다.
하지만 웬일인지 문이 열려있는 민하영의 집. 아프리카 BJ양게는 카메라를 켠 채로 민하영의 집으로 들어간다. 잠시 후 양게의 비명소리를 들고 '레나 원정대'는 우르르 민하영의 집으로 들어간다. 베란다에서 목을 맨 채로 발견된 민하영. 지웅은 손가락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다급히 민하영을 받치고 얼른 가위를 들고 오라며 용민을 재촉한다.
결국 경찰서에 가서 진술을 하게 된 '레나 원정대'. 지웅은 그곳에서 경찰에게 이러한 기록들이 남아 나중에 경찰이 되는 것에 불리하게 작용될 것을 알려준다. 망연자실하게 된 지웅. '레나 원정대' 사람들은 자신의 악플때문이 아니라 생각하며 타살이라 생각하고 범인을 잡자며 머리를 맞댄다.
용민은 지웅에게 '레나'사건의 진범을 잡으면 이 사건이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특채가 될 수 있다며 같이 범인을 잡자고 한다. '레나 원정대'는 그날 레나 집 앞에 자신들 뿐 아니라 인터넷 상에서 유명했던 '장세민'이 레나의 집 앞에 왔던 사실을 확인한다. 점차 장세민을 좁혀가는데...
영화 소셜 포비아(Socialphobia, 2015) 결말
영화 소셜 포비아의 결말은 꽤나 현실과 닮아있다. 처음에는 레나의 마녀사냥이었다면 점차 자신들의 흥미를 끌게 하는 사람들을 마녀사냥으로 몰아가는 것이 참 씁쓸했다. 장세민의 마녀사냥까지 보며 정말 누군가가 레나를 죽인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장세민의 사무실까지 가 장세민의 블랙박스를 확인한 레나 원정대. 거기서 또 다른 용의자를 찾게 되는데 바로 '도더리'라고 불리는 인터넷 유저였다. 심지어 레나의 해킹당한 트위터 계정에도 '세로드립'이라며 세로로 읽었을 때 '민하영 관광, 나 도더리다.'라고 읽혀 다들 유력한 용의자로 도더리를 지목한다.
용민은 강간범 장세민의 말을 듣냐며 펄펄 뛴다. 그러다 민하영의 죽음을 목격했다는 '샤론'이 나타나 그를 찾아다니는 지웅과 용민. 샤론의 대학교로 보이는 학교까지 가게 되는데 어쩌다 민하영을 알고 있는 한 학생을 만난다. 민하영과 같은 수업을 들었다는 그 학생은 민하영이 인터넷 상 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독설을 하는 사람이었다 말한다.
하루 종일 '샤론'을 찾아다니다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지웅의 앞에 BJ양게와 레나 원정대 일행, 장세민이 나타나 그에게 사실은 용민이 바로 그 도더리였고 레나와 현피 뜨러 갔던 그때에 잠시 자리를 비운 게 용민이라며 용민이 살인자라고 한다. 지웅은 충격받고 용민을 찾아간다.
용민은 자신이 도더리라는것을 시인하고 지웅에게 끝까지 살인범을 잡아보자 하지만 지웅은 이미 신뢰가 바닥까지 떨어진 상태. 용민은 지난번 레나의 집에서 수색 중 '레나 원정대'를 몰래 촬영하던 남자가 레나의 웹캠을 해킹했다는 것을 알고 그를 찾아간다. 그에게 레나를 죽였냐고 물어보지만 그는 용민에게 레나 생전의 마지막 모습이라며 영상을 보여준다.
그 영상에는 '레나 원정대'가 레나를 찾으러 가던 그 시각 , 방송을 지켜보고 있는 레나가 나오고 한참을 서성거리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울먹거리던 그녀는 결국 랜선을 뽑는 것으로 영상이 끝난다. 용민은 한참 충격받은 채로 앉아있는다. 결국 레나를 죽인 당사자는 악플을 남기던 본인들이 맞는 것.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가는 용민.
어느덧 마녀사냥은 도더리인 용민에게 향하고 용민은 지웅에게 그동안 고마웠다며 이야기를 하고 전화를 끊는다. 불안한 마음에 용민의 집으로 향하는 지웅. 그 시간 양게 TV는 이번에 도더리를 사냥한다며 용민의 집으로 간다. 용민의 집으로 도착한 양게 TV와 원정대. 그곳에서 목을 매고 버둥거리고 있는 용민을 발견하고 그 모습을 생중계로 내보낸다.
뛰어온 지웅은 용민에게 괜찮다며 그만하라고 한다. 그렇게 사건은 일단락되고 한동안 도더리로 떠들썩하게 인터넷을 달구다 어느 연예인의 스캔들로 잊히게 된다. 그 사건 이후 용민은 노량진을 떠난다. 지웅은 경찰시험 2차까지 합격하게 되며 영화는 끝난다.
영화 소셜 포비아(Socialphobia, 2015) 후기, 다시 보기
영화 소셜 포비아의 결말은 다소 허무하다. 하지만 진한 여운을 남긴달까. 내가 누군가를 죽음으로 내몰지는 않았나 다시 생각하게 되고 한 사람을 몰아가는 인터넷상에서의 마녀사냥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 되었다. 영화에서 처음 레나의 죽음을 목격한 사람들이 한 행동은 119나 112에 신고가 아닌 자신들의 댓글을 지우는 것이었다.
그렇게 인간성이 결여된 모습을 보는데 너무 소름 끼쳤다. 그리고 중간에 레나의 죽음을 다시 재구성한다며 BJ양게와 원정대가 마네킹을 들고 시간을 재는 모습이 나왔는데 베란다로 가 마네킹 목을 거는 흉내까지 내는데 그때도 너무 소름 끼쳤다. 어떻게 한 사람의 죽음을 가지고 저렇게 희화화하며 누군가는 웃음거리로 여기고 누군가는 그것을 자신의 돈벌이로 이용한다는 사실이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했다.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이야기처럼 정말 사소한 말이어도 누군가에는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살아야겠다. 영화 소셜 포비아를 보며 너무 현실과 닮아있어 슬프기도 했다. 많은 생각을 주는 영화 소셜 포비아, 꼭 한번 보길 추천한다. 다시 보기 하는 사이트는 네이버에 검색하면 꽤나 많이 나오니까 검색해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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