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넷플릭스 #살아있다 결말, 줄거리, 쿠키영상, 후기

넷플릭스 #살아있다 결말, 줄거리, 쿠키영상

*주의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드디어 영화 #살아있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영화관에서 볼까 말까 고민을 했었는데 사람들이 영화 반도보다 재미없다고 해서 다음에 봐야겠다고 했는데 넷플릭스에서 상영이 끝난 후 얼마 되지 않았는데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해 집에서 편하게 봤다. 넷플릭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2일 만에 전 세계 영화 순위 1위에 올랐는데 한국 콘텐츠가 넷플릭스 내 미국 및 유럽 시장에서 1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10일 기준 미국을 비롯해서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러시아, 호주 등 35개국에서 1위를 석권했다고 하는데 나는 조금 의아한 기분이 들었다. 다른 재밌는 한국영화가 그렇게 없었나 싶기도 하고 다른 나라 사람들도 좀비를 재밌는 영화 소재라고 생각하고 있는 걸까 궁금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좀비물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궁금한 것은 못 참는 성격이라 무서운 것을 꾹 참고 자주 보긴 하는데 다른 나라 사람들의 인식은 어떤지 궁금했다.

영화 살아있다

영화 #살아있다 줄거리

영화 #살아있다 는 주연배우로 유아인(오준우 역)과 박신혜(김유빈 역)가 나온다. 영화를 계속 보면서도 둘이 너무 안 어울린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유아인은 영화 '사도'에서 정말 인상적으로 봤었는데 이번 영화 '#살아있다'에서는 그렇게 까지 연기력을 보여줄 게 없었던 것 같기도 하고 영화는 가벼운데 유아인의 연기는 조금 무거운 느낌도 들었다. 박신혜는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서 봤던 모습 그대로였다. 나이는 왜 나만 먹는 걸까. 모습도 그대로고 연기력도 그대로였다. 

영화는 연계성 없이 뚝뚝 끊어져 진행됐다. 계속 시간이 얼마나 갔나 봤을 정도인데 물론 좀비물인 만큼 심장을 부여잡고 보긴 했다. 초반에는 꽤 괜찮았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뭐야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라는 물음표를 계속 머리에 달고 봤다. 감독이 무책임한 걸까. 정말 영화관에서 봤었더라면 좀비물이라 소리 때문에 재밌었긴 했겠지만 영화의 흐름이 뚝뚝 끊겨버려 내가 영화를 본 건지 동물원에서 좀비를 구경하다 온 건지 분간이 안 갔을 것 같긴 하다.

살아있다 넷플릭스

#살아있다 옆집 남자

넷플릭스 #살아있다

오준우는 유튜브에서 게임방송을 하는 인물로 나온다. 느지막이 일어나 컴퓨터 게임을 하다 갑자기 오준우의 개인방송을 보던 사람들이 뉴스에 나온 이야기가 진짜냐고 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감염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뭐 때문에 그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고 그냥 무작정 사람들이 좀비로 변해간다. 준우는 집 베란다에서 밖을 한참 쳐다보다 감염이 되면 어떻게 되는지 한 모녀를 보고 깨닫게 된다. 

그러다 옆집 남자라고 하면서 어떤 남자가 막무가내로 준우 집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화장실 한 번만 쓰고 나가겠다고 한다. 나는 그때부터 침을 꼴딱 삼키며 긴장하며 봤다. 알고 보니 그 옆집 남자는 이미 감염자들에게 물려 감염이 된 상태였고 준우의 집안에서 좀비로 변하고 만다. 준우는 힘겹게 그 좀비를 내보내고 그때부터 식량을 나눠서 어떻게 버틸지 계획을 짠다. 음성사서함에 있는 가족들의 메시지를 듣고 싶어 하지만 그마저도 듣지 못한다. 하지만 살아야 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버티기 시작한다.

살아있다 결말

살아있다 결말

#살아있다 넷플릭스

좀비영화 #살아있다

이때부터 준우는 계속해서 영상을 남긴다. 영상을 남기면서 마지막에 "좋아요와 구독!"을 외치다 이러한 상황이 왔는데도 입에 붙은 말들을 원망하며 영상을 저장한다. 이 영화를 보다 보면 가장 배고파지는 순간이 있는데 바로 준우가 티비를 보다가 진라면 광고를 보고 욕하다 자신의 마지막 최후 식량을 먹어버리는 장면이다. 배고픔을 못 참은 준우가 마지막 남은 진라면을 먹는데 어찌나 맛있어 보이는지. 진짜 배고팠다. 그러니 이 영화를 집에서 볼 분이라면 미리 라면을 끓여놓고 보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준우는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 가족들이 남긴 음성메시지를 듣게 되는데 음성메시지엔 가족들이 잘 있다고 얘기하다 좀비들에게 물려 감염이 되는 그 상황이 남겨져있었다. 필사적으로 버티다가 가족들의 메시지를 듣고 무너져버리는 준우. 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화가 나 티비를 깨부수고 좀비들을 상대하러 나간다. 하지만 좀비로 변해버린 옆집 남자를 보고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준우. 도저히 견딜 수 없어 전깃줄에 목을 맨다. 그 순간 어디서 빨간 레이저 불이 나타난다.

준우는 자신만 남은 것이 아니라 반대편 아파트에도 누군가가 살아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며 드론과 다양한 방법으로 반대편 아파트에 살아남은 유빈과 소통한다. 준우에게 먹을 것도 나눠주고 준우와 무전기로 얘기도 하며 지내다 준우네 아파트 동 8층에 아무도 없었다는 얘기를 하며 둘 다 8층으로 가자는 계획을 세운다. 좀비를 처치하고 우여곡절 끝에 8층에 도착했는데 이미 8층에는 누가 있다. 등산객 복장을 한 아저씨였는데 난 이 아저씨가 가장 내 등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살아있다 후기

영화 살아있다

#살아있다 드론

영화 #살아있다 결말, 쿠키영상

*영화 #살아있다는 쿠키영상이 없다.
준우와 유빈에게 음식을 주고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그때 유빈이 물어본다. 아이가 있냐고. 하지만 아저씨는 없다고 대답하는데 선반에는 아이용품이 잔뜩 있다. 그때 진짜 제일 무서웠다. 그 순간 준우는 아저씨가 준 음식을 먹고 쓰러지고 유빈도 마찬가지로 쓰러진다. 그러고 나선 어떤 방에 갇히는데 알고 보니 그 아저씨의 부인이 좀비로 변해서 갇혀있는 방이었다. 자신의 와이프에게 생사람을 받친 아저씨. 정말 극한의 상황에서 나타나는 인간 이기심의 표본이었다.

한참 후에 방에서 아무 소리가 나지 않자 방문을 여는데 여는 순간 좀비로 변한 와이프가 나와 결국 그 아저씨를 물어버린다. 준우와 유빈은 정신을 차리고 둘을 총으로 쏴 죽인다. 총소리를 듣고 모이는 좀비들. 그리고 헬기 소리가 났던 옥상을 향해 달려가는 준우와 유빈. 하지만 이미 헬기는 간 후다. 좀비들이 마구 옥상으로 뛰어들어오는 그때! 다시 헬기가 나타난다. 결국 준우와 유빈은 구조되면서 영화는 끝난다. 

#살아있다 넷플릭스

#살아있다 쿠키영상

#살아있다 줄거리

넷플릭스 영화 #살아있다 후기

초중반에는 좀비들로 인해서 긴장의 끈이 팽팽하게 당겨진 상태에서 영화를 보는데 뒤로 가면 갈수록 집중력이 흐트러진다. 준우가 영상을 남기는 것에서도 9일 이후에 바로 20일로 간다. 그래서 그동안 준우는 뭘 먹고살았는지 음식은 얼마나 남았는지 그러한 설명이 하나도 없이 지나가기 때문에 의아한 부분이 생길 수밖에 없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실소를 터트렸는데 그러면 그렇지 싶었다. 헬기가 사라졌다가 나타나는 장면이 진짜 너무 어이없었다. 뭐 영화는 영화니까.

왜들 그리 혹평을 많이 했었는지, 왜 영화 '반도'보다 재미없다고 한 줄 알듯했다. 이 영화가 지금 전 세계 35개국에서 넷플릭스 스트리밍 1위라고 하는데 조금 부끄럽기도 하고 외국인들의 후기도 한번 보고 싶다. 그래도 준우를 통해서 우리 세대가 어떻게 소통하고 어떻게 지내는지는 사실적이게 표현된 것 같아서 좋았다. 한국형 좀비 영화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봐도 괜찮을 것 같다. 팁은 꼭 라면을 먹으면서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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