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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리뷰]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결말과 OST는?

귀연색2 2020. 7. 14.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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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결말과 OST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를 기다리는 드라마가 있냐고 누군가가 물어본다면 나는 바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를 기다린다고 이야기할 만큼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를 기다리고 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tvN에서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방영되었던 목요 드라마인데 아직도 관심도가 높다. 넷플릭스에서 언제든 다시 볼 수 있기도 하고 시즌1의 결말이 궁금증을 많이 유발하기 때문인 것 같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말그대로 의사들의 고충과 그네들의 삶을 보여준다. 실제로 의사들이 봤을 때도 드라마가 너무 하이퍼 리얼리즘이라며 다시 전공의 때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나오는 주연배우들은 조정석(이익준 역), 유연석(안정원 역), 정경호(김준완 역), 김대명(양석형 역), 전미도(채송화 역)이다. 그리고 이 다섯 명은 다 다른 과의 전문의이고 과마다 의사, 간호사들의 이름이 야구선수들의 이름과 비슷하다. 일부러 구분하려고 야구팀 별 선수들의 이름으로 지었다고 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

 

슬기로운 의사생활 정경호
슬기로운 의사생활 유연석
슬기로운 의사생활 김대명
슬기로운 의사생활 전미도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 줄거리와 결말

줄거리는 앞서 말했다시피 5명의 의사가 마흔이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이다. 사고와 사건들, 환자들의 개인적인 이야기와 의사들의 사랑이야기. 복잡한 집안이야기도 있다. 그래도 99학번 동기인 5명의 의사들은 꿋꿋이 잘 버티고 또 즐겁게 일을 한다. 과거에 대학 때 자신들이 했었던 밴드를 다시 살려서 하기도 하고 그 안에서 다섯 명의 우정도 엿볼 수 있다. 

시청자들에게 가장 마음이 쓰이는 등장인물은 아무래도 조정석이 맡은 이익준 교수이지 않을까 싶다. 이익준 교수는 간담췌외과 교수로 오래전부터 채송화를 좋아했지만 친구를 위해서 마음을 잠시 접고 다른 여자와 결혼했는데 결국 그 여자가 바람을 피워 이혼하게 된다. 오래도록 좋아했던 채송화에게 다가가려고 하지만 방해물이 많다. 마지막 결말에서도 몸이 안 좋아 속초로 떠나버린 채송화 교수에게 고백을 했지만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

이들 말고도 엇갈리는 사랑이 많다. 물론 유연석이 맡은 안정원 교수는 자신의 오랜 꿈, 신부가 되길 포기하고 자신을 좋아하던 장겨울 선생과 해피엔딩이 되었지만. 김준완 교수는 이익준 교수의 여동생, 이익순과 비밀연애를 한다. 익순이 영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면서 반지를 보내지만 다시 반송받게 되었다. 양석형 교수는 자신을 좋아해 주는 추민하 선생의 고백을 거절하고 전 부인에게 연락이 와있는 폰 화면을 마지막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이 끝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드라마 내용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그들이 직접 부르는 OST로 더 큰 사랑을 받았다. 거의 매회 마지막에선 밴드연주하는 다섯 명의 의사를 볼 수 있었는데 그때 나오는 음악들이 옛날 음악이지만 정말 좋았다. 나도 '오랜만에 찾아서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몇 번 유튜브를 검색해서 들었었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반전이 있었다.

채송화 교수 역을 맡은 전미도가 '미도와 파라솔(밴드이름)'밴드 연습할 때는 음치로 나온다. 하지만 찾아보니 뮤지컬 배우를 하고 있을 정도로 노래를 정말 잘 불렀다. 깜짝 놀라서 전미도가 나오는 영상들 대부분을 봤을 정도다. 음색도 예쁜데 음치 연기도 너무 잘해서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미도와 파라솔' 밴드에선 대부분의 노래를 조정석이 부르는데 조정석의 노래는 언제 들어도 마음 푸근해지는 것 같다. 오랜만에 다시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를 들으며 자야겠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99즈는 못말려
슬기로운 의사생활 불법주차 패러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를 기다리며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보며 참 많이 울고 웃은것 같다. 환자들의 얘기를 보면 '참 사정이 딱하다'하는 생각도 많이 들고 '역시 생과 사 앞에서는 그 누구도 태평할 수 없겠구나' 싶기도 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저렇게 되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던 것 같다. 돈보다 건강이 더 중요하다는 걸 매회 깨우쳐주는 드라마였다. 그러다가도 또 웃음 포인트가 많아 실실 웃게 되는 장면들도 많았다.

익준의 아들 '우주'가 나올땐 저절로 '엄마미소'가 지어졌다. 어쩜 그리 귀여운지. 연기도 생각보다 잘하는 것 같고 일단 그냥 애기가 너무 예쁘다. 다른 등장인물들도 우주를 볼 때 짓는 표정들이 진짜 같았다. 우주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로 나오는 김해숙(정로사 역), 김갑수(주종수 역), 정문성(도재학 역), 신현빈(장겨울 역), 김준한(안치홍 역), 안은진(추민하 역) 등이 다 연기를 잘해서 드라마 보는 게 정말 너무 좋았다. 얼른 시즌2가 나와 그 뒷이야기를 보고 싶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익순 우주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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