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장인물 촬영지 웹툰 결말
*주의 강력한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동안 바빠 넷플릭스를 잘 못 보다가 오랜만에 넷플릭스에 들어가 예고편을 보고 정유미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이 생각나는 드라마를 찾았다. 바로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였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박보영 주연의 드라마라 기대를 하고 봤었는데 전작들에 나왔던 발랄한 박보영의 모습이 꽤 적절하게 나오기도 하고 또 다른 면모를 본 거 같아 너무 좋았다.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등장인물, 출연진은 정다은(박보영 역), 동고윤(연우진 역), 송유찬(장동윤 역), 송효신(이정은 역), 황여환(장률 역), 민들레(이이담 역), 박수연(이상희 역), 홍정란(박지연 역), 윤만천(전배수 역) 등이고 이 외 환자들이 출연한다. 가장 좀 신경이 쓰였던 캐릭터는 전배수 배우가 연기했던 정신병동 보호사 윤만천 역이었다. '모든 것은 윤보호사님을 통한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든 것을 다 맡아하는 역이었는데 윤만천의 자세한 얘기가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쉬웠다.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의 명신대학병원 배경은 강북삼성병원이고 정다은과 송유찬의 동네는 충북 옥천군 옥천읍이라고 한다. 동네가 참 조용하고 예뻐 궁금했었다. 그리고 동고윤과 정다은이 늘 만나던 버스 정류장은 경기도 시흥의 거북섬로 정류장이라고 한다. 이렇게 드라마에 한 번씩 나오면 예쁜 곳은 가보고 싶은데 정다은, 송유찬, 동고윤이 같이 바람 쐬러 갔던 '화적연'은 꼭 한번 가보고 싶다.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줄거리 결말
*주의 강력한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내과에서 일하던 간호사 정다은이 정신병동을 과를 옮기면서 시작된다. 내과의 수쌤이 자신을 생각해서 정신병동으로 옮기라고 한 줄 알았던 정다은은 알고 보니 자신이 환자 하나하나를 깊숙이 돌봐 다른 간호사들의 업무과 과중되어 옮기라고 권유한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엄마가 같은 병동 간호사들과 먹으라고 만들어준 쑥개떡을 내밀면서도 자신이 또 배척당할 것을 두려워한다.
그때 항문외과 의사 동고윤이 나타난다. 동고윤과 정다은은 이전에 버스에서 한번 마주친 적이 있었는데 혼잣말을 하는 동고윤을 이상하게 생각했던 정다은. 동고윤은 끊임없이 손가락에서 소리를 내는데 그 부작용으로 손가락이 굵어지고 환자들이 아파해 그것을 진료받으러 정신과에 진료를 받으러 가기도 했다. 쑥개떡 냄새를 맡고 정다은의 근처에 머물며 다른 내과 간호사가 쑥개떡을 만들어 온 정다은을 타박할 때 눈치 없이 나서서 정다은을 구해주기도 한다.
한편 정다은의 남사친 송유찬은 동고윤 선생의 아파트 1층에 있는 자신의 부모님 치킨집에서 일을 하고 있다. 송유찬과 정다은은 정다은이 일하고 있는 명신대학병원 정신과 의사 황여환의 과외제자이기도 했었어서 서로 다 아는 사이였다. 송유찬은 원래 일반 회사원이었지만 업무 스트레스로 인해 공황이 심해지며 회사를 그만뒀다. 과호흡이 온 송유찬을 발견한 동고윤은 주변인들에게 이를 알리고 정신과 진료를 받도록 도와준다.
이처럼 등장인물 대부분이 어딘가 하나 나사가 빠진듯한 느낌이 드는데 나는 이런 장치들이 있어 더 실감이 났던 것 같다. 완벽한 사람은 세상에 없다. 정신병동에 온 정다은이 처음 정신병동에 관해 설명을 들을 때 '정신병동에는 커튼이 없어 아침이 제일 먼저 온다'는 설명을 듣는데 나중에 정다은이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다 극복을 할 때에도 '아침이 오는 것이 즐거워지기 시작했다'는 말로 드라마에서 '아침'이 갖는 의미를 시청자들에게 정확히 전달한 것 같다.
정신병동에는 정말 다양한 환자들이 나오는데 엄마가 시키는 대로 살아왔던 오리나(정운선 역)는 조울증환자, 게임 속 세상에서 살게 된 공시생 김서완(노재원 역)은 딜루전 환자, 회사에서 가스라이팅을 당한 김성식(조달환 역), 정신병동 간호 실습생이지만 공황장애를 앓는 지승재(유인수 역), 취준생으로 열심히 살다 보이스피싱을 당한 망상환자 정하람(권한솔 역), 일 잘하는 워킹맘이지만 중요한 것을 깜빡하게 되는 권주영(김여진 역), 아이를 잃은 충격으로 자살한 아내를 보고 자신의 목을 스스로 찌르는 최준기(김대건 역), 정신병동 수간호사의 동생인데 조현병을 앓고 있는 송애신(고서희 역), 파일럿이 되고 싶어 하는 고등학생 박병희(김주아 역) 등등 까지 정말 많다.
환자에게 맞고 도둑으로 몰리는 정다은은 그 사이에서도 꿋꿋하게 버티려고 애쓰고 환자에게 진심을 다하고 싶어 했던 일 때문에 오히려 환자가 다른 병원으로 전원으로 가지 못하자 갈 수 있는 병원을 끝까지 찾아본다. 그러던 중 자신에게 게임 속 캐릭터 '중재자'라고 부르며 자신을 위로해 주던 일루전 환자 김서완이 완화되었지만 퇴원을 하고 싶지 않아 일부러 일루전이 있는 척하는 것을 수간호사에게 말하며 결국 김서완이 퇴원하는 일에 동조를 하게 된 정다은.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결말
김서완은 노량진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공시생이었는데 번번이 떨어지고 만다. 그것도 아까운 성적으로 떨어지다 보니 포기를 하지 못하고 이때까지 애썼던 시간들이 아쉬워 계속 도전하다 학원 밑에 있는 PC방에 들어가 한 게임에 접속한다. 게임 속 세상에선 시험을 통과하지 않고도 길드에 들어 다 같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환희를 느꼈던 김서완. 그는 퇴원하고 나서 자신이 공부했었던 노량진에 가서 또다시 공시생의 늪에 빠져 다시 일루전이 시작된다. 결국 자살로 마무리하고 마는 김서완.
정다은은 그 사실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그래서 김서완이 죽었다는 사실을 깜빡하기도 한다. 빛을 잃어가는 정다은을 걱정하는 동고윤과 송유찬. 정다은은 잠깐 일을 쉬기로 한다. 그렇게 한동안 집에서 벗어나지 않는데 정다은의 엄마는 문제없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차로 뛰어드는 정다은을 보고 '하얀 병원' 보호병동에 입원시키기로 하고 정다은은 자신이 입원환자가 됐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다. 입원한 다른 환자들과 자신은 다르다는 생각을 해 약도 먹지 않고 내보내달라고만 한다. 하지만 자신이 그냥 길을 건너다 치일뻔한 게 아니라 차에 뛰어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을 먹고 다시 일어설 준비를 한다.
하얀 병원을 퇴원하고 다시 복직하려고 하는데 하필 하얀 병원에서 자신이 돌보던 환자 김성식을 만나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정신병동에 입원했던 것을 알면 싫어할 거라는 생각에 다시 우울증이 심해지려고 한다. 명신대학병원 정신과 수간호사로 일하는 송효신은 조현병을 가진 동생과 함께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했지만 같은 아파트 사람들이 조현병을 가진 사람을 꺼리는 것을 보고 하고 싶은 말을 정다은에게 하는데 꼭 조현병을 앓는 송애신, 자기 동생에게 하는 말처럼 한다.
정다은은 그 말에 용기를 얻고 복직을 한다. 하지만 하얀 병원에서 마주쳤던 김성식의 보호자를 필두로 정신병동에 입원했던 간호사가 자신의 가족을 돌보는 게 싫다는 사람들이 들고일어난다. 정다은 간호사의 간호를 거부하기도 하고 병원 앞에서 피켓 시위도 한다. 결국 보호자들과 면담 시간을 가지게 된다. 수간호사는 지금 정다은 간호사에게 하는 말들이 병을 앓고 있는 자신들의 가족들이 들을 소리라는 것을 왜 모르냐며 우리끼리는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한다. 동고윤은 병원장의 차를 막으며 병원장까지 설득시키고 여전히 정다은 간호사의 사직을 바라는 보호자들에겐 퇴원을 권고한다.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후기
정다은과 동고윤은 연애를 시작하고 송유찬은 회사에서 할 말을 다 하게 된다. 그리고 같이 일했던 민들레 간호사도 황여환 의사와 연애를 시작하며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일을 찾아 떠나고 송효신도 조현병을 가진 동생과 새로운 집에서 짐을 풀기 시작한다. 모두가 조금씩 자신의 길을 헤쳐나가는 게 힐링이 되는 드라마였다.
드라마를 보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공황'이라는 병에 관련된 것이었는데 연예인들이나 주변지인들이 가끔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도대체 어떻길래 생계까지 관두는 것일까 했었는데 드라마 속에서 다뤄지며 조금은 어떤 기분인지 이해를 하게 되었다. 정신병이라는 것은 언제, 누구에게 올 지 모르는 것인데 무너져도 일어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이 참 잘 어울렸다. 보면서 나도 같이 울고 웃고 했던 드라마라 꽤 정이 많이 가는 것 같다. 넷플릭스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꼭 한번 보기를 추천한다. 이 드라마는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넷플릭스 스트리밍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오히려 너무 잔잔하고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모습이 전혀 와닿지 않아 공감되지 않는다는 평이 많다고 한다. 그 기사를 보며 우리나라 사람들의 업무과중은 좀 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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