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순위, 우승은?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6월 4일~7일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에서 KLPGA 투어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이 진행됐다.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김효주가, 김세영과의 연장 끝에 결국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우승 상금 1억 6천만 원이 걸렸던 이번 대회에서는 볼거리가 가득했다.

특히나 홀인원이 많이 나왔는데, 첫날은 지은희 선수의 홀인원이 있었고 루키 오경은 선수는 정규투어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그리고 오경은 선수는 부상으로 6천만원 상당의 기아 자동차 'THE K9'을 받게 되었다. 인주연 선수 또한 홀인원을 기록했다.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었는데, 최종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김세영(27, 미래에셋)과 공동 선두가 된 김효주는 연장전까지 가서 짜릿한 뒤집기를 해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연장전 첫 번째 홀에서 김세영은 파를 기록하고 김효주는 버디를 기록해 우승자가 되었다. 김효주의 KLPGA투어 우승은 2016년 12월 현대차 중국 여자오픈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김효주는 공식 인터뷰에서 "올해 기대를 했다. KLPGA 챔피언십부터 겨울 전지훈련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느꼈다. 올해는 한 번은 '우승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순위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순위

개인적으로 세계 랭킹 1위 고진영 프로를 응원했었는데 아쉽게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5위에 그쳤다. 그리고 선두에 올라 마지막까지 연장전을 치른 김세영 선수도 벙커에서 헤매지만 않았으면 손쉽게 우승을 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이런 묘미가 골프를 계속 보게 하는건 아닐까. 

6월 12일부터 14일까지는 제 14회 S-0IL 챔피언십이 열린다. 제주 엘리시안 제주 CC에서 개막하는데, 이에 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우승자 김효주(25)와 김세영(27)이 2주 연속 우승 경쟁에 나선다.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를 주무대로 삼고 있는 둘이 또 한 번 명승부를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2020 KLPGA, 제 14회 S-0IL 챔피언십

KLPGA 여자 전체 순위

둘 다 쟁쟁한 선수라 한 치 앞도 내다볼 수가 없다. 둘 중에 또 한 번 우승자가 나올지 아니면 또 다른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우승컵을 거머쥐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이 두 선수를 제외하고도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최혜진(21), 이정은 6(24), 이보미(32), 김하늘(32), 배선우(26) 등 해외파들도 대거 도전장을 던졌고, KLPGA 챔피언십 우승자 박현경 (20),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 이소영(23)은 2승을 노린다. 

코로나 19로 인해 정체됐던 스포츠 경기들이 하나 둘 개막해서 볼거리가 많아져 좋다. 또 이번 제14회 S-0IL 챔피언십 경기에선 어떤 선수를 눈여겨볼지 지켜봐야겠다. 그리고 경기 마지막까지 선수와 캐디들, 스텝들까지 코로나를 조심하고 또 조심해서 성공적인 2020 KLPGA가 되었으면 좋겠다. 얼른 내가 갤러리로 갈 수 있는 날이 오길!

2020 KLPGA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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